• 최종편집 : 2018.1.21 일 13:20
> 칼럼
현장에서/ 선거철
정종대 기자  |  dgtime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27  11:21: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안녕하세요~, ○○○ 의원 각시예요”, “안녕하세요~, 내년 선거에 군의원에 출마할 누구누구입니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어르신, 오랜만이에요. 안녕하셨어요”

요즘 식당에 가면 자주 접하는 인사말이다. 그동안 잠잠하던 식당들이 다시 요란법석이다.

지인을 만나 중요한 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지방선거에 뜻이 있는 이들의 인사를 받느라 망치기 일쑤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군수 출마예정자는 물론 각 정당 주요 당직자와 당직자의 가족, 전·현직 지방의원까지 모두 총출동해 안부인사를 하는 통에 정신이 없고 갑자기 군민들이 무슨 높은 자리에라도 있는 유명 인사라도 된 느낌이다.

그런데 한 두 번,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받는 형식적인 인사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바로 선거 때만 반짝 활개 치는 정치인들 때문이다.

선거 때면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줄 것처럼, 자신이 가장 훌륭한 군민의 심복인 것처럼 살갑게 하다 선거가 끝나면 당락의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이 안면몰수하고 사라진다.

그러다 다시 4년 뒤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지역과 군민의 옆에서 가장 충실한 심복이었다고 다시 인사를 건네는 요란법석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가히 선거공해라 할 만하다.

선거공해는 매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단골이슈다.

선거일 몇 달 전부터 하루 몇 번씩은 형식적인 인사를 받아야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현수막과 선거유세 차량의 소음공해에 적잖이 피곤함을 느낀다.

물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들의 노력은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불편함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선거경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권자를 위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매우 적다고 생각된다.

선거 때만 반짝 나타나는 정치인과 그 주위의 무리들이 아닌 1년 365일 군민을 위해 옆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진정한 심복, 자신의 안위보다는 군민의 행복과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이 그리울 따름이다.

이들은 요란법석의 형식적인 인사도, 거창한 선거운동도 하지 않는다. 1년 365일 4년 내내 군민의 옆에서 묵묵히 일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선거운동이기 때문이다.

‘선거란 누굴 뽑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뽑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는 프랭클린 P 아담스의 명언처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꼭 선거를 해야겠다.

군민들의 온 정신을 쏙 빼놓는 정치인들이 뽑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꼭 선거를 해야 한다.
 

정종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사회1 담양
사회2 곡성
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49  |  대표전화 : 061)383-9401~2  |  팩스 : 061)383-9403  |  곡성취재본부 : 010-2647-111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다00265호(2008. 9.30)  |  발행인/편집인 : 한명석  |  이메일 : dgtimes@hanmail.net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명석  |  Copyright © 2013 담양곡성타임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