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전남도당위원장-최고위원 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사진)이 다음달 1일 전남도당위원장 직을 사퇴하고 전남도지사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의원은 최근 무안 남악에서 전남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2월1일 전남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최고위원 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 상 시·도당 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2월 13일)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 준비를 위해 그보다 당겨 2월 3일을 사퇴 시한으로 임의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차기 도당위원장과 관련해 “후임 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장들이 합의 추대했으면 좋겠다”면서 “하지만 합의가 안되고 복수 후보가 출마하면 경선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후임 도당위원장은 시장과 군수, 지방의원 선거의 공천을 위한 전반적인 권한행사를 하고 최고위원도 겸직한다는 점에서 ‘역대급 슈퍼 도당위원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이 의원은 “2월말이나 3월초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다”며 “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의원직 사퇴 시기는 중앙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중앙당에서 출마를 허락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이 의원은 "출마해도 될 사람과 막을 사람이 있겠지만, 유일한 현역이란 조건이 불이익으로 작용한다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면서 "여론 등을 통해 중앙당이 판단하겠지만, 저는 자유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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