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김양수 전 장성군수 딸

이개호 의원의 전남도지사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서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사진)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39세의 젊은 나이로 고향인 장성에 거주하고 있는 김 교수는 학창시절에 미국·스위스·호주에서 유학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 두 곳에 등재된 관광전문가로 적자산업인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랜 기간 광주·전남에 살면서 지방대학 교수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활력회복을 위해 지방분권 개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김 교수는 “아직 이개호 의원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름대로 구상해온 국가발전과 지역발전 방안을 현실정치에서 꼭 이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함평·영광·장성의 부흥과 번영을 이끌 뉴 리더는 바로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제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신인·청년이라는 강점을 부각시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내고 젊음을 무기로 성실히 표밭을 일구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중앙당 당직자, 전·현직 군수 등이 경쟁상대로 거론되는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야심찬 소신 발언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김 교수는 현재 전라남도 공직자 윤리위원,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자문위원, 전라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 전라남도 축제평가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성장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문화예술특보를 역임하면서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

한편 김영미 교수의 부친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는 딸의 정치입문을 말렸지만, 본인이 확고한 의지를 굽히지 않자 뒤에서 조용히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명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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