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전반기 담양의장, 이만수 후반기 곡성의장 불출마

 

제7대 전반기 담양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윤영선 의원(사진 왼쪽)과 후반기 곡성군의장으로 활동중인 이만수 의원이 정치신인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6. 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

윤영선 의원은 “정치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전히 저의 불출마를 말리시는 분도 계시고 더 할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정치 후배들이 만들어 갈 지역의 미래도 중요하다고 판단, 선거에 나서지는 않지만 지역구인 담양읍은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함께 하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이같은 결정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구인 담양읍의 지도를 바꾸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으며 그 결실이 곳곳에서 큰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 의원은 "제5대 담양군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을 했고 5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후반기 부의장과 제7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해 풀뿌리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기간, 의원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흐트러짐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수 곡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도 “오랜 성찰과 고뇌 끝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재선 군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일련의 과정은 제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며 “유권자들이 저에게 맡겨준 군의원 직책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대변하라는 군민과 지역사회의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의원실에서 밤을 새가며 자료를 챙기기도 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군민들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는가를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만수 의장은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의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한다” 며 “다가오는 지방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군민들을 생각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제7대 곡성군의회 의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만수 의장은 "앞으로 어떠한 길을 가더라도 가슴 깊이 새겨 둔 주민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깊이 품고 살겠다"며 "더 평화로운 곡성, 군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일은 여전히 저의 사명이자, 제 삶의 희망이다"고 변하지 않는 애민정신을 드러냈다.

이 의장은 제6대 곡성군의원으로 당선되어 제7대에 이르기까지 재선 경력의 의원으로 제6대 후반기 부의장, 전라남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윤영선 의원과 이만수 의원의 아름다운 용퇴를 지켜보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대동소이하다.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현역의원들이 지역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떠나는 '아름다운 정리'를 하는 정치문화의 장을 펼친 것을 비롯 나이를 먹을수록 스스로를 인정할 줄 아는 지혜를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는 풍토를 만든 이로 기억될 것이라고./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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