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에서 체급 올려 도의회 입성 도전

 

6월 13일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곡성과 담양군의회 전·현직 의원들이 도의회로 몸집 불리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기초의원이 도의원 및 자치단체장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활용된 예도 적지 않은데다 단체장 등 상위목표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곡성에서 선출되는 전남도의원은 1명이다. 곡성도의원 선거구와 군수 선거구는 동일하다.

이로 인해 동일 선거구내에서 군수와 도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에 동등한 대표성을 가지게 되나 군수 권한과 책임은 매우 큰 반면 도의원은 권한과 책임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미래 지자체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상래 도의원이 곡성군수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될 자리를 전직 이상철 군의원과 현직 이재호 군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선점하기 위해 도전장을 낸 형국이다.

이에 맞서는 이재호 군의원은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라남도 7급 행정직 공개채용,  前 구례군 지역경제팀장, 前 곡성군 읍사무소 산업팀장, 총무팀장으로 명예퇴직하고 제7대 곡성군의회에 입성해 군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운데 상대적으로 편안한 재선 도전의 유혹을 뿌리치고 도의회 입성의 꿈을 키워가기 위해 공천의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하루를 48시간 처럼 보내고 있다.

이상철 前 의원은 조선대학교를 중퇴했으며 곡성읍청년회 초대, 2대 회장, 곡성청년회의소(JCI) 회장, 전남지구청년회의소(JCI) 사무처장 ,새정치국민회의 곡성구례지구당 사무국장, 새천년민주당 곡성 사무국장, 곡성실고 운영위원장, 민주당 곡성군 운영위원, 곡성자활후견기관운영위원, 남도포럼 사무총장, 전주이씨 곡성군분원이화회 총무, 곡성군생활체육협의회장, 제5대 및 6대 곡성군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선거에서 도의원 배지를 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조상래 도의원에게 공천경쟁에서 밀렸던 기억을 떨쳐 내기위해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담양에서 선출되는 도의원은 2명이다.

제2선거구(봉산 고서 창평 남 대덕 창평 수북 대전)의 전정철 도의원이 최형식 군수의 4선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됨에 따라 1자리가 공석이 됐다.

현직 군의원들도 도의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상종가를 치고 있는 민주당 공천이 당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 공천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
 
제1선거구에 재선(5대, 7대)의 박종원 의원이 가장 먼저 선거판에 뛰어들었지만 대항마로 여겨졌던 윤영선 의원이 불출마함으로써 경쟁자가 없는 상태였지만 박철홍 도의원이 군수 도전 의사를 접고 도의원으로 U턴함에 따라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박종원 의원은 담양청년회의소 회장, 전남지구 청년회의소 내무부회장, 담양군체육회 이사, 담양군지역혁신위원위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 민주당 전남도당 부대변인,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사무국장을 염임했으며 제7대 전,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담양군협의회 자문위원과 대나무문화연구회원으로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제2선거구는 3선(제5대 , 6대, 7대)의 김기성 의장이 공천장을 차지하기 위해 세 번째 도의원에 도전하는 구상규 후보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김기성 의장은 고서청년회장, 방범대장, 담양군체육회이사, 감사, 부회장, 담양경찰서경우회 자문위원, 광주지방검찰청선도위원 담양간사, 담양라이온스클럽회장, 담양경찰서 행정발전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전남택시사업조합이사, 담양일반택시협의회장, (유)광남운수, 고서택시 대표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담양군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총선 및 대선 등 각종 선거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전현직 군의원들은 ‘이제는 우리 차례’라며 오랜 의정활동으로 습득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무기로 비교우위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상향식 공천방식 도입으로 높은 인지도 등 전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어서 군의원 경력을 지렛대 삼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전략아래 민주당 도의원 공천에 나서는 방향으로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이다./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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