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연수 통해 바람직한 선거 보도 방향 제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선거는 국가가 통합되는 축제가 돼야 한다.각 후보들간의 비방기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미래 지향적인 선거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으며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인 담양곡성타임스가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선거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지난 20일 본지 사무실에서 한국언론재단 광주지역사무소가 지원한 사별연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사별연수에서 강사로 초빙된 김덕모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주문한 내용.

김 교수는 “언론사는 공직선거법 제8조에 의거해 공정선거 보도를 할 의무가 있다" 며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등에 대한 사회적 논란도 있지만 선거 보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에 나가면 안 되는 후보를 언론이 제대로 검증하는 것으로 선거 보도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선거 보도의 조건으로는 공정성과 상호작용성이다” 며 “바람직한 선거 보도 방향으로 ▲주민들이 제시하는 정책 및 유권자 중심 보도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 ▲후보자의 제안 또는 해결방안 ▲이슈를 비교하는 이슈 중심의 보도 ▲상호 연관된 이슈 ▲후보자의 적격성 ▲당면 이슈와 연관된 후보자의 행태 등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또 불공정 보도 사례로는 ▲기사 양·질의 불균형 ▲후보자 명의의 외부기고·칼럼(90일 조항) ▲오보·비방성·의혹 기사 ▲여론조사 해석 오류·불공정 인용 등을 들었다.

그리고 가짜뉴스의 정의와 함께 팩트 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짜뉴스는 오보, 왜곡보도, 루머, 유언비어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모든 허위정보나 정치적 이익 등을 위해 언론 보도 형식으로 작성된 허위정보 등을 지칭한다” 며 “가짜뉴스가 생성되면 진위와 무관하게 여론으로 형성돼 확산된다. 이는 선거운동의 공정성 훼손 및 결과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팩트 체크를 위해 ▲투명성 ▲단어 선택 ▲체크리스트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역의 려론을 수렴하고 지역 권력을 감시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은 지방선거에서 책임이 더욱 무겁다” 며 “지역언론의 어려운 환경을 인정하지만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좋은 후보자 선출에 책무를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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