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근기 곡성군수 예비후보는 곡성에서 가장 먼저 군수 후보로 등록을 하고 지역 투어를 한 달 가까이 하고 있다. 도의원 · 군수 시절에도 민간과 대면 접촉이 많았지만 다른 후보들보다 일찍 나선 까닭이 궁금하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나의 초심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깊어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군수 시절에는 조금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만나 뵈니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스스럼없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체감 온도가 다르다’는 말이 있다. 대면이 없으면 목민관은 백성들의 마음을 알 수 없고 따뜻한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 그분들을 민낯으로 만나 체온을 느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가 군수 시절 늘 강조했던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소통, 참여, 현장, 열린 행정, 낮은 자세’ 등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이유는 ‘문제 안에 해답이 있다’는 그의 주장처럼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모으면 그 안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후보는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대화를 나눠보니 지역에 대한 많은 정보와 훌륭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민원이 많긴 하지만, 농사의 어려움, 지역의 문제들, 주민들의 생활 변화까지 생생한 이야기들을 통해 전체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도의원으로 일할 때에도 군수로 일할 때에도 늘 그랬습니다. 처음 시작하던 그때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간 겁니다. 그 동안 세상도 변하고 시간도 많이 지나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그때를 돌아보고 자신의 방향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 지역 순회 활동의 목적이라고 한다.

예비 후보자는 제한적인 방법이지만 선거 운동을 본 후보 등록 전인 5월 24일까지 할 수 있어 여러 후보들이 최선을 다해 기회를 활용하는 중이다. /선거취재팀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