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다운’ 로즈볼 미식축구 대학 연고전 개최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5월, 공식 미식축구 경기 ‘로즈볼 미식축구’ 대회가 광주전남에서 최초로 곡성군에서 열린다. 벌써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는 기대감으로 한껏 달아오르며 곡성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스포츠 경기인 미식축구 경기가 영화 ‘곡성’으로 잘 알려진 곡성군에서 개최된다. 미식축구는 운동복이 보여주는 화려한 팀컬러와 우람한 몸맵시, 세련된 헬멧 보호장구와, 몸과 몸이 부딪치는 거친 숨소리가 더해지는 격렬하고 역동적이며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로써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높다.

곡성군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중 ‘로즈볼 미식축구’ 대회를 개최해 대한미식축구협회(회장 남성남, 이하 “KAFA”)와 공동으로 전국 사회인리그(이하 “KNFL”) 개막전 경기와 로즈볼 미식축구 대학 연고전(고연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5월 19일(토) 낮 1시부터 곡성레저문화센터 운동장에서 서울 세비지스와 부산 그리폰즈팀이 치르는 사회인리그 개막전 경기이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대장정에 오른다.

두 번째 경기는 로즈볼컵을 두고 싸우는 전통적 영원한 맞수이자 오랜 우정을 다져온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미식축구를 통해 장밋빛 열정의 그라운드에서 세기의 빅매치를 겨룬다.

 ‘로즈볼 미식축구’ 연고전은 오는 5월 26(토) 낮 12시에 킥오프로 시작된다. 미식축구 경기 중간, 하프타임 시간에는 관람객을 위해 치어리딩팀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미식축구 운동선수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포토타임 기회를 위해 색다른 포토존이 만들어진다.

또한, 로즈볼 미식축구 연고전이 끝나면 색축제로 잘 알려진 ‘로즈 컬러런 레이스’가 오후 3시에 곡성레저문화센터를 출발해 장미축제장까지 이어지고, 레이스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는 로즈컬러런 참가자들과 인기가수 ‘장미여관’이 함께하는 흥겨운 스탠딩 특별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남성남 KAFA협회장은 “미식축구의 뜨겁고 도발적인 스포츠 정신이 정열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장미축제와 조화가 잘 된다”며 “미국에는 슈퍼볼이 오랜 전통을 이어오듯이 곡성세계장미축제와 로즈볼 미식축구가 오래도록 함께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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