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농번기철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고생과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점심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사업은 마을회관에 취사시설 등 공동 급식 시설이 구비되고, 참여인원이 20인 이상인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곡성군은 농번기철인 이달부터 오는 11월 중 25일 간 조리원의 인건비와 부식비를 마을당 2백만 원씩 지원하며, 2017년 93개 마을에서 올해에는 112개 마을로 확대 지원한다.

또한, 올해에는 조리원이 없어 공동급식을 실시할 수 없는 마을에는 반찬 공급 사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3월에는 마을 조리원을 대상으로 식품위생 전문가가 직접 위생교육을 실시했고, 위생카드 발급이 가능한 조리원만 조리에 참여토록 하는 등 식중독 위험요인 제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마을 대표자는 “마을공동급식사업이 마을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다가 점심을 함께 먹으며 집안 대소사와 농사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농업 인구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 부족을 일부 해결할 수 있고, 여성농업인이 직접 수행함에 따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내년에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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