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윤현주)는 최근 순창 강천사에서 정신장애인 회원과 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우리가족 미소지음’을 실시했다.

작년부터 진행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가족 힐링캠프 ‘우리가족 미소지음’은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업으로써, 회원들에게는 대외적인 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및 사회적응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가족들에게는 재가의 부담을 덜어 주고 가족들 간의 상호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실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 회원 및 가족 20여 명과 함께 전북 순창 강천사와 향가 유원지 일대를 돌아보며 힐링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숲길 산책하고 병풍 폭포 앞에서 보물찾기, 색판 뒤집기 등 레크레이션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함께 한 회원 가족은 “하루 종일 농사일만 하다가 우리 아들과 차를 타고 멀리 나와 바람을 쐬니 매우 좋았다”며 “날씨가 좋아서 나가고 싶어도 우리 아이와 나갈 엄두가 안 났는데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윤현주 센터장은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더욱 자주 가지며 정신장애인들이 소외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향상하는 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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