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발생 농경지 중심으로 방제 나서

곡성군이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방제 활동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갈색여치, 꽃매미 등 돌발해충이 이상고온으로 평년보다 부화시기가 4~5일 빨라져 인근 농경지로 이동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초기 방제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긴급방제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방제계획을 읍·면에 시달하고 해충이 발생한 농경지를 중심으로 읍·면사무소에 신고 후 약제 수령과 즉시 방제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갈색여치는 국내 산림 등에 서식하며 부화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개체수를 급격히 불려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해충으로 복숭아, 포도 등 단맛이 강한 과일에 흡착해 농가의 피해를 키울 수 있는 해충이다.

또한 산림의 가죽나무에서 기생하면서 포도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꽃매미는 긴 입을 나무줄기에 꽂아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줄기가 말라 죽으며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고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매미, 미국선녀벌레가 산림주변의 가죽나무, 느티나무 등에 많이 기생하여 과수나무에 옮겨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산림부서와 협의하여 돌발해충(약충기) 협업방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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