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최근 강빛마을 교육관에서 귀농귀촌인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通)동(行)락(樂) 곡성귀농학교’ 융화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껑충교육연구소 한영석 소장’을 모시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과 소통 방법’이라는 내용으로 귀농귀촌인들의 꿈과 기대에 대한 삶의 만족도를 측정해 보고, 즐거운 농촌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 주고자 진행됐다.

이날은 귀농귀촌인들이 도시지역과 문화와 생활양식의 차이로 이웃 주민과 단절된 생활을 하면서 적응하는 데에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귀농귀촌인의 농촌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귀농귀촌, 서로의 꿈과 기대치는 다르지만 농촌으로 이주한 후 처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가?’, ‘현재 시점에서 목표한 것을 얼마만큼 실행하고 달성했는가?’를 서로 이야기하고 삶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5년 후와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보게 하여 귀농귀촌인들의 꿈이 머지않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주었다.

한영석 소장은 “지역주민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귀농귀촌인이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상회나 마을 행사에 자주 참석하고,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잘해야 한다”며 먼저 다가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생활방식을 인정한다면 처음에는 가는 방향이 달라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점차 어느 순간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며 “서로를 칭찬하고 장점만이 보이는 관계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지역주민들의 생활방식을 인정하며 한 걸음 다가가 먼저 손길을 내밀면 갈등이 줄어들 것이다”며 “귀농귀촌인, 우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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