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담양군의회 개원식, 의정활동 첫걸음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민선 7기 집행부와 함께 지역발전의 양대축 역할을 할 기초의회가 개원식을 갖고 군민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원구성으로 인해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담양군의회(의장 김정오)는  지난 9일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선서, 의원 윤리강령 낭독, 의장 개원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제8대 개원식을 진행했다.

제8대 담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정오 의장은 개원사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가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의원 모두는 군민을 섬기면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오 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의원 선서를 통해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의원 직무를 성실히 수핼 할 것을 약속했던 것을 가슴에 새겨 무엇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는 일이며 담양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먼저 생각하면서 주어진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의원 상호간에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의회를 잘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등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모든 의원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집행부에는 “의회와 집행기관은 대립과 갈등보다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 대안제시 등을 통해 담양발전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며 “주요 군정은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사전 협의하는 등 소통 시스템이 실천되도록 집행부의 군정의 생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김정오 의장은 “군민들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하면서 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소통의회 구현을 위해 의원들도 환경변화를 선도하며 창조적인 혁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최형식 군수는 “집행부와 군의회가 상호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균형과 협력 속에 군민의 작은 충고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의 삶이 바뀌는 행복도시 담양’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적 수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원구성을 이룬 곡성군의회(의장 정인균)도 유근기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을 비롯 역대 군의원과 가족과 지인들이 본회의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군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조대현 부의장은 의원들을 대표해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사를 충분히 대변하고 주민 복리증진위해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청렴하며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함은 물론 의원 상호간의 기회균등 보장 및 적법절차 준수와 모든 공사행위에 관해 주민에게 책임을 진다”는 의원 윤리강력을 낭독했다.

정인균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 조화로운 의정활동을 할수 있도록 활발한 토론과 합의과정을 통해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집행부와 의원간의 조정자와 중재자로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정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이 의정활동에 투영 되도록 다양한 연수와 벤치마킹 기회를 준비함은 물론 의회사무과 직원들도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자리가 되도록 함으로써 군민의 대표기관에 걸맞게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하는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 며 “땀 흘리는 노력에 대한 격려는 인색하지 않겠지만 쓴 소리도 아끼지 않겠다”고 당근과 채찍을 구사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정 의장은 “주민들에게 사회적 약자인 소와계층의 작은 소리 까지 의회안에서 폭 넓게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농업과 축산, 공교육 질 향상,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작은 일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며 “햇살은 보이지 않지만 씩을 틔워 자신의 존재를 보여 주듯이 의정황활동도 당장 눈앞에 드러나지는 않아도 성공한 지방자치로 존재를 보여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근기 군수는 “21세기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정선군 발전을 이끌어갈 소명을 안고 출범하는 제8대 곡성군의회 개원을 축하한다”며 “행복지수 전국 1위 곡성을 목표로 공직자와 함께 지역발전의 쌍두마차인 군의회와 힘을 다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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