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과대추연구회, 농가 소득 증대 도모

담양에서 대추 재배가 늘고 있다. 소득 작목을 찾던 농민들이 대추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봉산면에서 두드러진다. 봉산은 수박과, 딸기, 고추, 블루베리 등이 주 작목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으나 최근 대추로 전환하는 농가가 생기더니 점점 그 수가 늘고 있다.

농민들의 자생단체도 결성돼 품목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담양사과대추연구회(회장 최현화)가 그것으로 현재 회원 농가가 40여명에 달한다.

담양사과대추연구회원들이 생산하는 대추는 황실대추로 불리고 있다. 대과종인 왕대추는 크기와 모양이 사과와 비슷해 '사과대추'라 불린다. 나무는 키가 2m정도까지 자라지만 관리 편의상 대부분 1m70cm에서 1m80cm 크기로 키운다.

나무를 심고 당해에 바로 수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년 후부터 생산량이 늘기 시작해 10년 가량 최대 수확을 할 수 있다.

대추농가가 증가하는 것은 작목전환이 쉽기 때문이다.

기존의 단동 하우스에도 묘목만 심으면 된다. 별도의 시설을 하거나 보수를 할 필요가 없다. 하우스 농가에 제격이다.

소득도 기존 하우스 작물보다 높게 올릴 수 있다.

최근 담양사과대추연구회는 농업회사법인(주)한반도(대표 배강찬)와 사과대추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고품질 생산과 체계적이고 효과적 유통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상호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사과대추 재배기술 연구와 전수 △공동브랜드 사용 출하 유통 △생산 유통 시스템 구축과 발전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사과대축 산업 교류 협력에 공동 노력키로 함에 따라 판매망을 확보함에 따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

또한 직거래를 하는 농민들은 보통 kg당 2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개인의 수완여하에 따라 소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특히 사과대추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크지 않은 소과류로 휴대성이 좋아 직장인들의 아침대용 과일로 적합하다.

당도가 25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식감이 아삭거려 대부분 생과용으로 판매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건조하거나 생즙으로 팔린다.

장 건강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특히 비타민C는 감귤의 10배, 사과의 20배로 동안피부 유지에 좋으며 엽산, 비타민 A와 C,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웰빙 과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작물에 비해 노동력과 경영비가 적게 들고 품질이 우수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사과대추는 아직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언론매체, 입소문, SNS를 통해 일반대추보다 3~4배 크고 단단하며 식감이 사과처럼 아삭하고 단 맛이 일품이고 고소득 대체작물로도 각광 받고 있는 품목이다.

최현화 회장은 “묘목 식재부터 재배, 수확하기까지 관리 기술을 연중 교육시키고 있으며 지역 순회교육도 다니고 있고 밴드 활동을 통해 질의응답을 하면서 좋은 사과대추 재배 기술을 알려드리고 있는데 빨리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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