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현(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이나 계곡, 워터파크 등 시원한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신나고 설레는 마음에 사소한 안전수칙을 간과한다면,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물놀이 사고예방을 위해선 안전수칙 준수 이외의 특별한 비결이 없다. 피서객들의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재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가장 큰 위험요소기 때문이다.

언제나 물놀이 사고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여름철 물놀이 필수 안전수칙을 숙지토록 하자.

▶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실시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부터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물놀이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기면,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휴식을 취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아 갑자기 깊어지는 곳에 주의한다.

▶ 구조 경험이 없다면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소리쳐 주변에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한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빈 페트병이나 장대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공복·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 구조원이나 관계자의 지시와 협조사항에 철저히 따라야 한다.

물놀이 사고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수영 실력을 과신하고 무리해서 헤엄을 치다가 발생한 사고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명은 누가 지켜준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사고시 빠르게 대처하도록 하자. 무더위에 지친 요즘, 물놀이 안전수칙 숙지로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길, 여행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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