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곤 안전건설과장 손인자 오산면장 직무대리

곡성군청 개청 이래 첫 현직 부부 사무관(5급)이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석곤 안전건설과장과 부인 손인자 오산면장 직무대리.

김석곤 사무관은 지난 2016년 1월1 일자로 먼저 승진했고 부인 손인자 사무관은 지난 20일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곡성군청 개청 이래 첫 현직 부부 사무관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평로 곡성읍장과 양미자 삼기면장이 최초의 부부 사무관이었으나 이평로 읍장이 명예퇴직 함에 따라 부부가 현직에서 함께 공직생활을 하게 된 것은 이들 부부가 최초이다.

손인자 오산면장 직무대리는 지난 1984년 여수시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이래 2005년 담당으로 승진 여성가족담당, 홍보팀장, 기획팀장, 복지팀장을 거치면서 사무관으로 갖춰야할 업무역량 강화는 물론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내공을 쌓아왔다.

또한 부군인 김석곤 안전건설과장은 1988년 임용되어 여수시에서 공복으로서의 삶을 시작해 건설과 도시과 환경과 지역경제과에서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특급 도우미 역할은 물론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 오다 지난 2016년 1월 1일 사무관으로 승진되어 이번 손인자 팀장의 사무관 승진으로 현직 부부 사무관이 탄생하게 됐다.

이는 전남도내 지자체 뿐만 아니라 인구 50 만명대 도시에서 조차 보기 드문 현상으로 부부공무원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후배 부부 공무원들에게 기대와 꿈을 갖게 하는 동기유발이 되고 있다.

이처럼 곡성군청에서 부부 사무관 배출이 가능한 것은 남여 성차별이 없어지면서 여성들에게도 승진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앞으로 연이어 탄생할 부부사무관들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사랑이 싹터 부부의 연을 맺은 공통점이 있다.

부부사무관은 함께 근무하는 탓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하지만 부부연봉을 합칠 경우 적지 않은 수준이어서 공직사회에서는 ‘대기업 임원급’으로 불려 동료 공직자들은 부부사무관 탄생에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석곤 손인자 부부는 “내가 잘못하면 배우자에도 누가 될까 봐 매사에 신중한 자세로 일하고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며 생활해 온 결과 이 같은 기쁨을 얻게 됐다”며 “주변 모두의 도움으로 생각하며 항상 봉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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