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은 영향 없으나 최근 식재한 나무 苦行

연일 폭염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담양 관내에서도 주요 대로변 가로수 잎이 타들어 가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

전남도내를 비롯한 담양지역은 최근 1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며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폭염과 함께 한밤중에도 25도가 내려가지 않은 열대야 현상으로 많은 주민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

또한 초유의 폭염으로 인해 주요 대로변 및 화단의 나무와 화초들이 누렇게 타들어 가는 잎 마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애타고 있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남과 담양지역에 가뭄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한 달간 비소식이 예보되지 않고 있어 가로수 잎마름병에 대한 대책이 철저히 요구되고 있다.

담양 관광 1번지인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을 비롯해 청전아파트-무정면소재지, 고서사거리 주변 가로수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화단, 교통섬에 식재된 각종 화초들 역시 오랜 가뭄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나무와 줄기가 타들어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주요 대로변 가로수와 화단관리에 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투를 벌이며 평일과 토·일요일에도 주요 지선과 간선도로에 군이 보유한 살수차와 임대한 살수차를 총 동원해 군민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지만 오랜 가뭄과 폭염으로 행정력의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상 최유의 폭염으로 인해 주요 대로변의 나뭇잎들이 시들어 가는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주요 도로변 가로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며  “오래된 성목의 경우 피해가 미미한 편이지만 새롭게 식재한 나무나 성장이 더딘 나무들에서 폭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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