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 증진 도움 및 도심 피서지 명소 자리매김

담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인 담빛수영장이 연일 폭염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군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실내스포츠의 중심지가 된 담빛수영장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정식 개장 이후 전문 수영강사 3명의 체계적인 지도와 안전요원 3명의 철통안전 서비스에 힘입어  누적 이용자가 19일 현재 2만3595명(회원 1만7654명, 비회원 5941명)으로 집계됐는데 818명의 회원들은 일일 평균 32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과 더불어 여름방학이 맞물려 초등학생 특강은 물론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수영강습이 이루어지자 더욱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부 및 고령자에게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탁월한 운동효과가 알려지면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수영장측은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하여 자동으로 물을 수시로 순환 및 교환시키고 있으며 여과기 가동여부 및 소독약품 투입장치 점검 등으로 이용객 안전 및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담빛수영장은 지역주민들의 ‘건강 충전소’로도 알려져 있다.

오전 6시30분부터 7시 20분까지 운영하는 새벽반(초급, 중급)을 비롯 오전 9시 30분~10시 20분까지 운영중인 오전반(초급, 중급), 오후 4시 30분~5시 20분까지 실시중인 어린이반(기초 및 초급), 오후 7시 30분~8시 20분까지 운영중인 저녁반(기초, 초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습반과 자유 수영에는 모두 818명(성인 716, 어린이 102)의 수영 동호인들이 등록되어 있다.

수영장의 인기비결은 우수한 시설의 영향도 있지만 강사진(양조운, 이윤곤, 강양호)의 맞춤형 강의도 수영을 처음 접한 새내기 수영 동호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열정적인 강의는 강습생들의 빠른 실력 향상으로 이어져 입소문을 타고 강습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어린이 수영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의 체력 증진과 신체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수영교실 등을 통해 군민의 자기 계발 및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다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새벽 5시면 출근해 수영장 곳곳을 누비며 정상적 가동 여부를 꼼꼼히 챙기고  수영장이 문을 닫은 저녁 9시 이후에도 뒷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체육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구슬땀도 담빛수영장의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정기회원권을 등록한 A씨는 “고대하던 실내수영장이 생겨 생전 처음으로 수영을 배워보고 여가 활동을 즐겨보게 되었다. 지금은 겨우 한발 한발 걷는 정도지만 올 해 안에 물에 뜨는 것이 목표이다”며 “여름엔 그저 바다나 계곡을 가야한다고만 생각했는데 실내에서 이렇게 수영 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담빛수영장이 생겨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빛수영장이 처음 생긴 만큼 복잡다양한 민원이 연일 발생해 관계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개장 이후 수영장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운동후 샤워장에서 사용하는 상수도 사용량 증가로 오수처리 능력(일 최대 45톤)의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회원 전용 수영장으로 운용하면서 민원을 잠재우고 있다.

또한 평일 저녁과 주말에 남자 라커 부족으로 대기인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주말 어린이 이용객 급증과 체류시간 증가로 인해 어린이풀이 혼잡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걷기(노약자 전용), 초급 중급 고금 등으로 레인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객 급증으로 인해 구분이 무색할 정도로 장터를 방불케 함으로써 순수 수영동호인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여기에다 주말 어린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단위 이용객들은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을 물놀이 시설로 오인해 함부로 사용함에 따라 회원들과 언성을 높이며 잦은 마찰을 빚는 등 낮은 시민의식으로 인한 민원도 발생하고 있으며 음식물을 수영장에 반입하는 것은 물론 준비운동이나 샤워도 하지 않고 입수하는 사례도 빈번해 수영장 관계자들을 피곤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담빛수영장은 수영 뿐만 아니라 체력단현 시설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계절 모든 연령대의 군민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곳이다”며 “모든 군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설물 유지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며 수영장의 수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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