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문화재단 담빛예술창고에서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정영창-김유섭의 ‘경계와 다리: 블랙 페인팅’ 전시가 개최된다.

이는 같은 기간에 개최되는 2018 광주비엔날레 전시 ‘상상된 경계들’에 대한 기념전으로, 현재 독일에 머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재독작가 정영창과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 재직 중인 김유섭 작가의 블랙페인팅으로 이뤄진 대작(大作) 3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 정영창과 김유섭은 1970~80년이라는 정치, 사회, 예술의 불안정 시기에 독일유학이라는 새로운 출구를 찾아 현재까지 예술정신을 견고하게 이어온 동시대적 작가이다.

또한 ‘블랙 페인팅’이라는 색채화면의 구축방식에서도 동시성을 보이고 있으나 각자의 표현방식과 사유방식을 다르게 취하고 있어 주목해볼 가치가 있다.

정영창 작가는 전쟁과 국가의 폭력에 대한 침묵적 저항의 표현법과 생명과 인권의 존중, 평화의 염원을 반영한 매체의 활용법 등을 추상적 방식으로 블랙페인팅 작품에 보여준다.

김유섭 작가는 암울한 시대 속 억압된 예술정신을 자유롭게 해방시키기 위한 무의식의 분출법과 색채와 안료의 분석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자유롭게 탐구하고자 비정형적인 블랙 페인팅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9월 5일(수)부터 담빛예술창고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재)담양군문화재단 전화 061-383-8240, 홈페이지(http://www.dycf.or.kr) 에서 가능하다.

담빛예술창고 관람시간은 동절기 09:00-18:00, 하절기 10:00-19:00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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