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퇴비 이용 저하로 인한 악순환 차단

 

내년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과 관련, 관외 가축분퇴비 구입 농가는 담양군에서 지원하는 보조사업을 제한 받는다.

군에 따르면 담양축협, 수북농업, 한결유기축산 등 퇴비생산업체에서 1백1만2500포대(20kg 기준) 분량을 반입해서 88만3050포대(담양축협 32만50, 수북농업 39만3000, 한결유기축산 17만)를 생산해서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농가들은 34만4523포대의 관내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는 관외에서 생산되는 퇴비 53만300포대(61.1%)를 사용중인데 전북 23개 업체 26만3173포대를 필두로 충청도 10개 업체 8만5515포대, 경상도 7개 업체 4만6975포대, 경기도 14개 업체 4만4264포대, 전남 21개 업체에서 생산된 3만9150포대를 올해 신청하는 등 관내 퇴비가 지역에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에서 생산된 퇴비중 담양축협이 17만600포대(56%)로 가장 이용률이 높고 한결유기축산 8만4000포대(27%), 수북농업 5만4000포대(17%)를 사용하고 있다.

읍면별로는 남면이 84%로 가장 관내 퇴비 이용률이 높아 충성도가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뒤를 이어 월산면 79.4%, 고서면 59.9%, 용면 56%, 담양읍 53.6%, 무정 51.5% 순으로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반면 대전면은 14.9%로 관내 퇴비를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외면하고 있으며   수북면 27.4%, 금성면 27.9%, 봉산면 35.2%, 창평면 40.9%, 대덕면 41.4%으로 과반수 이하의 사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관내 퇴비생산업체 제품 이용률이 저조한데 2016년 43.8% 이던 것이 지난해 38.9%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약간 반등했으나 41.8%를 보임에 따라 축산농가 가축분 수거 저조로 인한 가축사육환경 불량이라는 경축순환농업의 악순환이 초래되고 있으며 생산된 완제품 보유량이 66만포대(20kg)에 달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담양군 보조사업 배정시 가축분퇴비의 읍면별 관외 신청률에 따라 보조사업을 차등 배정하는 한편 타인명의로 유기질비료를 신청한 후에 수령한 농가와 수도작 필지로 신청해 시설하우스에 사용하는 등 사업대상 농지가 불일치한 경우도 보조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과 더불어 토양 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의 근간을 마련하며 최근 이슈가 된 축산분뇨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퇴비를 우선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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