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장애인협회와 대구광역시 달성군장애인협회는 7일 담양리조트에서 ‘제6회 호·영남 장애인 친선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회장 여운복)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과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조용익 담양부군수, 박종원·김기성 도의원, 우승윤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협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이날 축전을 통해 “세계인구의 15%가 장애인이고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250만명에 이른다. 이중 90%가 후천적 장애인으로 이제 장애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미흡한 실정인 만큼 앞으로 국회차원에서 정택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 여운복 회장은 환영사에서 “화합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달성군 지회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6년이 됐다”며 “그동안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상생과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운복 회장은 “올해 6년째 맞는 이 자리가 두 지역 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 담양에서 즐거운 추억만 가득 채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우승윤 달성군지회장은 ”담양-대구 간 거리가 135km인데 반해 시간상으로는 무척 가까워졌다“면서 ”이동 시간이 가까워진 만큼 담양군과 달성군 장애인들도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아울러 우 회장은 “담양군과 달성군 장애인들이 양 지역의 좋은 점만 바라보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 행사가 일회성이 어닌 끝까지 이어져가는 행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등단한 조용익 담양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2013년 제1회 행사 이후 6회에 이르기까지 양 지역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노력해오신 양 지역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양 지역 간의 우호와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원 도의원도 축사에서 “오늘 담양에 첫눈이 왔는데 서설의 기쁨과 설레임이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 문을 열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김기성 도의원도 축사에서 “어느 날 길로 맺어진 인연이 이제 정으로 맺어졌다”면서 “담양을 방문한 달성지회 회원여러분과 부디 우정의 시간, 끈끈한 인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등단한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46만 2천명의 회원이 소속된 전국 최대이자 독보적인 자조단체”라고 소개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의타심을 버리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회원들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회장은 “비록 우리가 신체는 불편하더라도 정신만큼은 최고로 맑고 건강한 회원들이 되자”고 당부하고 “우리 스스로가 소외계층의 동반자가 되고 국가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부 행사는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지회장 여운복)와 달성군지회(지회장 우승윤)는 상호교류를 통해 이해를 도모하고 영호남 복지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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