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됨에 따라 곡성군이 지난 1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광역방제기를 투입해 하천변 및 철새 출몰지역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곡성군은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AI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비상근무체계와 친환경 자동화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소하천 및 주요 강변 등 철새 서식지는 군 방제차량과 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아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AI의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서게 된 것이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분사거리 150m, 1회 살포가능량 3천 리터로 일반 소형방제기로 소독하기 어려운 접근 취약지역, 특히 강가나 천변 등에 대한 원거리 방역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곡성군에서는 올해 단 한 건의 AI도 발생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광역방제기를 비롯한 효율적인 장비를 총 동원해 AI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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