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겨울방학을 맞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겨울방학 중 직업탐구 및 스포츠 활동 운영 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같은 계획은 방학 중 직업탐구 및 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자칫 무의미하게 보내버릴 수도 있는 방학생활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측은 방학기간 동안 방치되기 쉬운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학생들 중에서도 희망 학생들을 참여케 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하였다.

이번 계획에는 커피 바리스타반, 컴퓨터 활용교육반, 스키캠프 등 3개 커리큘럼으로 나뉘어 시행되었으며 각 커리큘럼 별로 소수 정예 학생들이 참여해 외부 전문강사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지난 2일 개강된 커피 바리스타반에는 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담양읍 은사커피공방에서 전문강사로부터 커피 로스팅, 커피 추출하기, 다양한 커피 메뉴 만들기 등 기술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으며 18일까지 계속되는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은 하루 3시간씩 집중 교육을 받으며 직업탐구로서 꿈과 희망을 키우도록 했다.

커피 바리스타반과 함께 시행되는 컴퓨터 활용교육에도 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하루 2시간씩 집중 교육을 받았다. 컴퓨터 활용교육 역시 전문강사가 초빙돼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과 폐쇄적 게임문화를 지양토록 함은 물론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보람찬 겨울방학이 되도록 하였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덕유산 무주리조트에서 실시된 스키캠프에는 인솔교사를 포함해 16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스키협회와 연계 운영한 이번 스키캠프에서는 신체운동의 리듬감과 유연성을 기르는 기본동작부터 체계적으로 지도, 특기 적성을 키우고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담양중학교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감문을 제출토록 함은 물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윤기정 교장은 “농촌 학생들이 방학중 학교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꿈,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생들의 직업탐구 체험과 자존감 향상 등을 통해 교육의 사회적 평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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