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119안전센터 송지훤, 양신모, 정우용 구급대원

담양소방서(서장 박원국)는 최근 담양공업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담양119안전센터 구급대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담양119안전센터구급대 송지훤, 양신모, 정우용 구급대원은 지난달 21일 오전 9시 학교 수업 준비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출동한 후 환자의 상태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인지하고 즉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조선대병원으로 후송, 병원 도착 전 환자를 소생시켰다.

담양에 거주하는 23살 나 모 씨로 알려진 환자는 사고 당일 아버지와 함께 담양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교육 일환으로 강의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으며 지금은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집에서 요양 중이다.

보호자인 나 모 씨는 “자신의 강의를 위해 준비 중이던 아들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경련을 일으켜 단순 경련으로 알고 119에 신고했으나 119구급대가 도착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소중한 아들의 생명을 살렸다”며 “초기에 심정지인지 모르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아 자책감이 들었는데 이렇게 온전하게 회복돼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신모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의 주요증상 중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정지 초기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처럼 치명적인 뇌 손상 없이 온전히 회복되는 사례는 특별한 사례로,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원국 담양소방서장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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