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의회(정인균 의장)는 지난 8일「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 왜곡 망언을 한 극우단체 대표 지만원 소장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에게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이들은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역사적 검증이 끝난 사안에 대해 극우 인사와 이에 동조한 일부 의원의 5·18관련 망언은 아직도 아픔이 아물지 않은 5·18 영령들과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만행이며, 거룩한 피와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은 1997년 이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대한민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도 민주주의 소중한 역사”라고 피력했다.

곡성군의회는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상황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면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영령들을 대신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망언을 쏟아낸 지만원 소장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향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는 충격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5·18영령과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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