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 지역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받아

담양군이 국제슬로시티로 재인증 받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지난 6일 “슬로시티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결과 슬로시티 철학과 프로젝트를 증진하기 위한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슬로시티 사고와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해 담양군을 회원자격 회복과 더불어 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재인증한다”는 입장을 군에 통보했다.

슬로시티 재인증 기준은 지역의 에너지, 환경, 삶의 질, 전통예술 보호 등 총 7개 분야 72개 항목의 추진실적과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의 의견을 종합해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5년마다 재인증 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지난 5년 동안 담양군의 주목할 만한 변화와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향후 5년 동안 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재인증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슬로시티 창평면으로 지역에 국한된 인증 이었지만 담양군 전역으로 인증 지역이 확대된 슬로시티 담양으로 재인증 받게 된 것.

군은 재인증에 따라 담양 미래 청사진 제시와 군 전역의 슬로시티 확대를 위한 슬로시티의 실천 방향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슬로시티 철학 및 실천 내용 등에 대한 주민 교육사업과 슬로시티 활동사항 등 세부 사업추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확대 인증을 통해 창평 뿐만이 아니라 담양군 전역에 펼쳐져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각적인 관광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읍면별 핵심거점마을을 지정해 담양고유의 슬로시티푸드, 농촌체험, 생태체험, 농촌민박을 활성화하여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느리고 여유 있는 삶을 지향하는 주민들의 슬로라이프를 향상시켜 공동체 중심의 슬로시티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형식 군수는 “담양군이 지난 2007년 12월 1일 완도 장흥군과 함께 아시아 첫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슬로시티라는 자부심으로 슬로시티 정신을 전파하고 슬로시티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면 이번 슬로시티 재인증은 슬로시티 담양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써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시티는 1999년 슬로푸드 운동을 주도하던 이탈리아의 그레베인 끼안티(Greve in Chianti)에서 지역이 원래 갖고 있는 고유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살리기 운동이다.

슬로시티의 가입 조건은 인구가 5만명 이하여야 하며 도시, 주변환경을 고려한 환경정책을 실시하고 있거나 유기농식품 생산과 소비에 앞장서고 전통음식, 문화를 보존하는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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