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및 위로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담양군이 갑향공원에 식재된 나무의 전정은 물론 새롭게 나무를 심어 추모 및 위로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갑향공원의 고사된 소나무 전지작업을 비롯 고사된 나무의 대체 나무 식재 및 추모공간과 어울리는 꽃을 확충해 공원 주변을 아름답게 정비하여 이용객 편의 제공은 물론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의 공원화 정책 의지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옥외 벽체형 봉안시설과 매장묘역의 경계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의 관리 부재로 인해 고사된 가지가 많고 폭설에 의해 부러진 채 방치된 것을 전정과 함께 수형을 정비작업을 마무리 한데 이어 고사된 수양단풍을 대체 식재하는 등 봄 맞이 새단장을 완료했다.

또한 하얗게 피는 이팝나무를 비롯 불두화와 산딸나무를 새롭게 심어 갑향묘원의 친근하고 화사한 분위기는 물론 유족들에게 그늘을 제공함과 동시에 울긋불긋한 조화를 대신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토록 하는 등 품격 높은 갑향공원 이미지 정립에도 기여하고 식재된 수목에 대한 선제적 방제작업을 통해 해충 피해로 인한 삭막함을 예방하는 등 한 템포 빠른 행정을 펼쳐 유족들은 물론 주민들의 칭찬의 목소리가 높다.

그리고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영령 114분의 희생자 명단이 새겨져있고 탑을 중심으로 양측에 영령들을 위로하는 추모문과 사건경위 등을 담은 비문이 담긴 희생의 눈물 위령탑 주변 정비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들의 역사의식을 함양코자 추모와 참배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갑향공원에 대한 일제 정비를 통해 영령들의 추모의 공간이자 유족들의 위로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갑향공원은 대전면 추성로 468번지 2만238㎡에 옥외벽체형 봉안시설 1만418기(가용기수 4574)와 매장묘역 200기(가용기수 69), 관리사, 주차장(170대), 화장실, 팔각정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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