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담양 FC·장년부 수북축구우정회 우승

담양FC와 수북축구우정회가 올해 첫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동절기 동안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축구인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에코스포츠파크운동장과 수북중학교에서 정영창 담양군체육회상임부회장을 비롯 박종원 도의원 및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5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5회 담양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본격적인 축구 시즌이 시작됐음을 널리 알렸다.

청년부 우승기를 품에 안은 담양FC는 준결승에서 월산여명FC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 무정신우FC와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힘겹게 결승 무대를 밟은 용면추성FC를 1:0으로 누르고 청년부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팀 우승에 기여한 이기형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무정신우FC와 월산여명FC가 차지해 다음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장년부 우승은 수북축구우정회가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무정신우FC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수북축구우정회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신두환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남산FC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팀에서 1년 동안 보관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려상은 담양FC와 무정신우FC가 차지했다.

경기에 앞서 축구동호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구발전에 기여한 강병구 축구협회 이사와 최세훈 간사가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금성 베스트로와 남산FC, 무정신우FC가 입장상을 받았으며 올해 제41회 담양군선후배친선축구대회를 주최하는 너나들이동우회(대회장 김완영, 준비위원장 김봉기) 회원들의 행사 홍보에 박수로 화답했다.

김종수 담양군축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치러지는 담양군축구협회장기를 시작으로 각종 경기마다 아무런 부상 없이 정정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승패의 여부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오늘하루 행복한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양OB클럽 60대 선수들이 오눈 8월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 전라남도를 대표해 출전하는 것처럼 경기규칙과 질서를 잘 준수하고, 체력과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멋진 대회, 추억의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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