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紙, 사별연수 통해 공공저널리즘 중요성 각인

본지는 지난 12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의실에서 사별 연수를 개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역사무소가 지원한 사별 연수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김덕모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강사로 초청, 변화하는 저널리즘 시대, 탐사보도로 승부하라!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김덕모 교수는 “1950년대 과거에는 대대적인 정치, 사회적 변화를 겪던 시기에는 유일한 정보매체인 신문에 의존하다가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신문 구독률이 하강하기 시작해 현재는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다중적인 매체를 통한 구독이 가능해 종이신문을 열독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며 “기사형식과 내용도 역피라미드 구조의 기사형식이 인터넷으로 인해 다양한 포맷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탐사보도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저널리즘의 원칙에 입각한 객관성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반면 흥미성의 강화와 시의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가장 뚜렷한 차별성을 드러내는 뉴스가치가 되고 있다” 며 “전통 언론이 정치 경제 사회등 사회의 모든 제도와 사건에 대해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보도와 해설로서 정부를 감시하고 여론을 형성했다면 앞으로는 언론이 직접 시민문제에 뛰어들어 해결책까지 제시하자는 공공저널리즘 시대가 열렸다”고 변화하는 저널리즘 행태를 설명했다.

그리고 언론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해 시민토론 그룹과 정기적으로 만나 도시 문제를 청취하고 그 결과를 기사화한 마이애미 해럴드의 캠페인 ‘공동체 대화’를 비롯 언론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여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올린 지역문제 해결책 모색에 주력한 데이톤 데일리 뉴스의 ‘위험에 빠진 어린이’, 언론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샬롯트 옵서버의 ‘우리 이웃 되찾기’등 실제 사례를 통해 언론이 나아갈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국 대학의 언론대학들은 수정 보완을 통해 공공저널리즘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 될 수 있도록 미래 언론인을 교육하고 있는 행태를 비롯 기존 언론인에 대한 교육은 물론 세미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저널리즘이 공익성과 상업성의 이중구조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공공저널리즘 시대에 요구되는 방법으로 탐사보도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김 교수는 “탐사보도는 기사에 폭로 목표를 하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사회적 비리세력으로부터 악영향을 받는 사회적 약자가 존재해야 하며 여론을 환기시켜 국민의 공분을 일으켜야 한다” 며 “탐사보도의 대표적 사례인 워터게이트 사건을 비롯 군부의 인권탄압에 맞선 프랑스 드레퓌스 사건, 튀니지 제스민 혁명 등 외국 사례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실제 사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탐사보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또한 탐사보도가 일종의 타이틀처럼 ‘무안주기식 탐사보도‘, ‘막무가네식 폭로성 탐사보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적했다.

현장의 기자들이 탐사보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탐사보도를 진행할 때 무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충분한 훈련 없이, 데스크의 일방적인 지시로 ‘무한 취재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자기 성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탐사보도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국가적 정책적 차원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 가를 비롯 그 문제가 구조적인지 단면적인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언론의 조명을 제대로 받은 적이 있는가? 개인의 문제인가? 관행의 문제인가? 조직환경의 문제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취재의 가능성과 한계 및 비용 지불, 국내외 사례에서 참고할 개선책과 대안 마련, 언제 어떤 계기로 어떤 식으로 치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며 “담양과 곡성의 경우 축제 몰입요소, 킬러 콘텐츠, 축제 주제와 프로그램의 조응 여부, 방문객 만족도, 메가 이벤트로서 지역경제 기여도, 지역 브랜드 마케팅 일조 등 축제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한 탐사보도를 적용 할 것”을 제안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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