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도깨비마을(촌장 김성범)에서 마련한 “도란도란 북 콘서트”가 오는 4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다.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중하는 토론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북 콘서트는 동화작가이면서 그림책 작가이기도 한 소중애, 윤미경, 안수자, 김성범 등 유명 아동문학가 4명이 함께 출연해 그림책“노랑”, “공룡이 쿵쿵쿵”, “단자요!”, “우리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참여자들과 함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얘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중애, 윤미경, 안수자 작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받고 있는 담양의 “글을 낳는집”에서 창작 집필을 했던 동문작가로 이번 북콘서트를 마련하는데 힘을 모았으며, 북콘서트 당일에도 “글을 낳는 집”에서 집필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깨비마을 촌장은 “밤에 열리는 북콘서트에 섬진강변과 숲속의 별을 바라보며 참여자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수다도 떨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하나의 지식을 확정적으로 강요하기보다 서로의 생각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학에 관심있는 지역주민과 아이들에게 토론문화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향선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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