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상 변화, 대체 인력 투입 업무 가중 해결

담양군청 산하 남성 공무원들이 눈치 보느라 육아휴직을 주저하고 육아휴직으로 인해 인사상 등 차별받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남성 공무원들도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시대적 분위기에 맞춰 육아휴직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남성 1명을 포함해 24명이던 육아휴직 신청자가 지난해 남성 3명이 포함된 29명으로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지난 2017년 1명에서 2018년 3명으로 늘어 바뀐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남성 공무원들도 제64조 휴직기간과 관련,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자녀 1인 당 남녀 공무원 모두 최대 3년까지 육아휴직을 허용하고 있고 본봉의 40%, 최대 월 100만원까지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군의 경우 남성공무원 수가 지난 2015년 현원 580명 중 329명, 2016년 573명에 314명, 2017년 589명 중 308명, 2018년 620명중 306명, 올해 608명중 301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육아휴직자가 늘어나 남성들이 권리확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양군 산하 남성공무원들의 육아휴직 비율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300인 이상 기업 남성 육아휴직비율 58.5%와 10인 미만 기업 9.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남성 육아휴직을 꺼리는 이유는 업무 공백과 동료들에게 업무가 옮겨져 부담을 준다는 부담감과 눈치 때문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육아휴직자들의 빈자리를 신규채용과 임기제 및 기간제 인력을 투입해 동료들의 업무가중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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