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담양군민 기념식 열려

義의 고장 담양에서 5·18민중항쟁 3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 담양군행사위원회(대표 윤영민) 주최로 창평면 유천리 호남 義정신관에서 5.18당시 민군으로 활약한 이들을 비롯 관내 학생들이 5.18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약한 최형식 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당시 대동고 3학년으로 학생시민군 활동을 펼친 김정원 한빛고 교사의 회고사에 이어 영령들을 추모하는 월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5.18정신 계승 청소년캠프 제2기 5.18 내일학교 입학식에서는 학생들이 시민군 체험 트럭을 타고 입장하자 5.18선배들이 39주년 기념배지를 한 명 한 명에게 달아주고 감싸 안아주며 민주항쟁 정신을 잘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1박 2일로 진행된 청소년캠프 제2기 5.18내일학교는 게임을 통해 항쟁의 장소를 알아보고 화려한 휴가 영화 관람 후 당시 시민군이었던 선배들과 삼삼오오  5.18 당시 상황과 우리가 이어가야 할 5.18정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해설사와 함께 구도청을 구석구석 돌며 항쟁의 자취를 찾은데 이어 주먹밥 나눔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고 5.18묘역에서 영령들이 잠드신 곳을 청소하며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내년이면 40주년이 되는 5.18항쟁이 아직까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에 국민들의 힘이 또 한번 모아져야 한다” 며 “담양 5.18 항쟁사를 기록하는 사업과 5만 군민이 함께 할 수 있는 5,18기억사업을 지금부터 준비하자”고 말했다.

40주년 행사를 함께 준비하실 분과 증언에 참여할 이는 김승애 5.18담양군행사위 집행위원장(010-9836-0127)에게 연락하면 된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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