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면적 증설로 주민 갈등 및 준법정신 고취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청전아파트와 금강래인보우 아파트 주민들의 주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억(국비 10억, 군비 10억)을 들여 금강래인보우 아파트 인근 10필지 880평을 매입해 77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 청전아파트 주변 3필지도 구입해 50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함으로써 공동주택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장을 아스콘으로 포장해 내구성을 강화함은 물론 문콕 방지를 위해 최근 주차장 기준을 적용하며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게 수목을 식재해 여름철 그늘막 조성 및 경관 조성에 일조할 방침이다.

1992년 준공된 청전 아파트는 288세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정문 상가와 인접한 도로는 주차 불가 지역이지만 주차 하려는 주민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커브 길에 주차된 차량들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로막아 교통사고를 유발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후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양면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 통행하는 차량과 보행하는 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청전 아파트는 288세대가 거주하지만 준공당시 확보한 주차면 수는 세대수와 같은 288대에 불과해 최근 1가구 2차량 소유가 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주차면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년전 101동 인근의 어린이 놀이터를 줄여 부족한 주차면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주차장 부지를 마련해기도 했지만 여전히 주차 공간이 부족으로 날마다 주차전쟁을 벌이고 있다.

2004년 준공한 금강래인보우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130세대가 거주하고 있지만 주차면수는 세대수보다 1면 많은 131면에 불과해 매일 주차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민신고제로 신고할 수 있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소화전 주변 5m이내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정류소 10m이내 △보도 및 횡단보도 등 4개 금지구역에 불법주정차시 청전아파트와 금강래인보우 아파트 주민들을 범법자로 내몰게 하는 상황에서 주차면적을 확충함에 따라 주민들의 준법정신 고취는 물론 주차 대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청전 아파트와 금강래인보우 아파트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 주민들간에 날이면 날마다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추석과 설 명절이면 외지에 사는 자식들이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다보면 인근 도로변까지 주차장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여다” 며 “주차장 확보로 인해 이를 해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 규정이 적용되기 전인 1996년 이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은 세대당 1대 미만의 주차장으로 지어졌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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