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23일 한글을 배우는 성인문해 학습자 150명을 대상으로 ‘곡성군 성인문해학습자 문화체험의 날’을 실시했다.

올해 문해교육을 시작한 1학년 마을학습 9개반 학생들은 오전에는 1004종 수억만 송이 장미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제9회 곡성세계장미축제장을 찾아 형형색색의 색과 다양한 장미향를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장미처럼 배움에도 속도가 붙어 한창 배움의 재미를 느끼는 중”이라며 성인문해를 통해 배운 한글 덕분에 장미꽃이름을 읽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오후에는 마을 학습반별로 계획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곡성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하기, 압록유원지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 8년간 매년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성인문해 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성인문해 골든벨도 개최하는 등 성과공유회를 통해 학습자들의 사기를 진작할 계획이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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