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 소속 필리핀 댄스팀 ‘PPS’(필리핀소녀단)이 제3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선보여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전라남도 주관으로 지난 8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전라남도측은 다문화인들이 기존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에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경연에 참가한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자녀들은 나라별 전통춤 및 민속춤, 난타, 댄스,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PPS는 필리핀 축제 때마다 즐기는 춤과 음악을 결합한 민속춤 하와이안 댄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특히 ‘PPS’는 구성된 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았아 금년도에는 참가를 목적으로 수상은 생각지도 않았기에 기쁨이 더욱 컸다. 참가자들은 “각자 바쁜 생활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야간에 대회 준비했는데 이렇게 상까지 타게 되어 믿을 수 없을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엄마와 아내, 며느리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다문화 가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다문화 가정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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