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 및 원료곡 매입 편의 제공 기대

금성 RPC와 농협연합 RPC가 통합 RPC로 출범한다.

정원실 창평농협장을 제외한 8개 지역농협장들은 지난 18일 농협군지부 회의실에서 제9차 통합 RPC 사업체계구축협의회를 갖고 RPC 통합 체계의 정책 요구도에 부합함과 동시에 사업 초기 기존 시설 및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 전격 동의했다.

조합장들은 농협연합 RPC의 경우 건축 높이가 낮고 GAP 인증 시설 부합성면에서도 동떨어져 있어 사실상 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사업적 효과가 미비하고 2016년 한국식품연구원 시설컨설팅에서도 신규 시설 설치가 더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는 등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했다.
이에 따라 금성 RPC에 3억원을 들려 부지를 매입하고 54억8000만원을 들여 친환경 가공라인을 구축해 일반곡 및 친환경쌀을 매입 가공하는 등 메인 RPC로 활용하며 농협연합 RPC도 위성시설로 활용함으로써 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일반곡 매입 가공을 통한 소득등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봉산면과 고서면 일대에 원활한 수매를 하기 위해 2000톤 규모의 DSC를 새롭게 설치코자 2000평 이상의 사업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효율적 시설 운영을 위한 메인 RPC 통합화를 추진해 효율적 인력 배치를 통한 경영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창평농협은 이같은 통합RPC 출범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급식용 친환경쌀 납품과 유기농쌀 가공업체와 연계한 매출로 현재 흑자를 거두고 있는 친환경가공공장과 저장시설을 (가칭)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 이관 시켜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통합RPC 참여 보다는 독자 경영을 원하는 임원진들과 조합원들의 의견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으로 통합RPC는 각 농협 대의원 총회에서 RPC 통합 출자 승인을 거쳐 발기인회 및 통합RPC설립위원회 개최, 법인 창립총회 개최(설립동의자 과반수 찬성/의결), 법인 설립인가 신청, (가칭)담양군농렵쌀공동사업법인 설립인가 과정을 거쳐 (가칭)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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