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군립노인전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군과 병원 측은 2017년도부터 지역사회공동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산간벽지 마을을 선정해 연 4회 순회 재능기부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민관협력사업은 곡성군에서 주관하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단의 지난 10년 간의 서비스 활동 경험이 바탕이 되어 가능했다.

희망복지기동서비스는 취약계층을 찾아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곡성군의 대표 복지서비스다.

매주 목요일마다 지역의 오지마을을 방문해 이동목욕, 빨래방, 청소, 농기계 수리, 전기안전점검 및 수리, 한방진료, 칼갈이 서비스, 주거지 내 보행경사로 설치, 맞춤형 복지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의 복지욕구를 파악해 민간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 의료봉사도 이와 같은 일환에서 추진하게 된 것.

올해 첫 의료봉사는 지난달 20일 목사동면 수곡리에서 희망복지기동서비스와 함께 박경옥 병원장 외 의료진 10명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혈압 및 혈당검사를 실시하고 검진 결과에 따라 총 50명에게 약 처방 및 영양제 수액을 제공했다.

박경옥 원장은 “지역 유일의 노인전문병원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의사로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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