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통통데이’ 운영

육군 제1179부대(여단장 김광현)가 담양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솔선하고 있어 화제다. 1179부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통통데이’로 정하고 병영식당 대신 지역식당을 찾는다.

1179부대 간부들은 4년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을 군부대 식당이 아닌 관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이 날은 일명 ‘통통데이’로 1179부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부내 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관내 식당을 이용토록 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통통데이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관내 식당은 부대 밖으로 나온 1,000여명의 군부대원들로 인해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광현 특전여단장을 포함한 약 1,000여명의 간부들이 담양군 일대 지역식당에서 중대 및 부서 단위로 모여 점심을 먹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지역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담양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은 “우리 지역에 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든든한데 이렇게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담양군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통통데이를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79부대는 담양군과 연계해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 복지에도 힘쓰고 있으며, 군부대원과 군인가족의 주소이전을 통한 담양군 인구 늘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1,000명의 간부들과 그 가족들이 담양군의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고, 이들의 다양한 소비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