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격려사, 담양군에 감사패 전달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하 유기질비료조합)의 지역협의회인 전남협의회는 최근 담양군 국제청소년 수련원에서 연찬회를 개최했다.

김용팔(영산영농조합 대표) 전남지역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음지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정부정책에 순응하면서 업계 스스로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여 유기질비료산업을 발전시켜 나아가야 했다.”며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는 조직의 역량을 키워야한다”고 조직력을 강조했다.

연찬회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유기질비료는 농업현장에서 농업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는 부분으로 현장사정을 잘 이해해서 내년 정부예산은 더 이상 삭감되는 일은 없도록 하고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비료체계를 화학비료 체계에서 유기질비료 체계로 바꿀려고 한다. WTO 농업관리는 농토에 투입제 자체를 줄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국내에도 요구를 하고 있고 불가피하게 화학비료, 유기질비료 투입을 줄여야 하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공급체계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농해수위 의원 시절부터 잘 알고 있고 장관이 되어서도 지적했지만 기대에 미치는 해결책을 못 내놓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서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면 유기질비료 발전 방향에 걸맞게 위상에 맞는 발전 방향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9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을 통해 선도적으로 관내 퇴비생산업체에서 생산한 가축분퇴비를 우선적으로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가축분뇨로 인한 지역민원을 해결하고 지역 내 자연순환으로 경종·축산·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뜻을 담아 최형식 담양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기질비료조합 전남협의회원 일동은 “전남의 70여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은 자연순환농업과 친환경농업에 앞장설 뿐 아니라, 환경산업의 역군으로서 자긍심과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양심과 정성이 담긴 유기질비료 공급을 위한 정풍(整風)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김종수 유기질비료조합 이사장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유기질비료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발적인 노력이 유기질비료 산업발전으로 이어지고 농업발전에 뒷받침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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