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면 흑찰옥수수가 본격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삼기면 흑찰옥수수는 곡성에서도 일교차가 큰 통명산권역에서 재배돼 고소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따라서 곡성군 삼기면은 광주전남권 시장에서도 흑찰옥수수 대표 재배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기면에서는 약 50ha에서 흑찰옥수수가 재배되는데 그 중 올해 2.7ha의 면적에서 일반적인 식재보다 10여일 가량 빠른 3월 하순 조기재배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3월 식재한 경우 6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한데 올해는 냉해와 낮과 밤의 기온차 등으로 전체적인 작황은 조금 늦어진 편이다.

삼기 흑찰옥수수는 그 맛을 인정받아 생산량 대부분을 농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출하 시기가 일시에 몰리면서 출하가격은 제값을 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곡성군은 출하량을 조정해 농가들의 소득을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1년 내내 삼기 흑찰옥수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가공품질 개선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흑찰옥수수를 급속냉동하여 갓 쪄낸 맛으로 365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지

난 5월 제9회 곡성 세계장미축제에서는 작년에 수확하여 급랭 보관한 흑찰옥수수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위메프 등 온라인으로 유통망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삼기흑찰옥수수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성군은 이에 멈추지 않고 삼기 흑찰옥수수를 토란, 멜론에 이어 또 하나의 지역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오는 7월 6일에는 주말을 이용해 흑찰옥수수 팜파티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흑찰옥수수를 즐기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고객들이 직접 느끼고 입소문을 내도록 기대하고 있다.

팜파티는 삼기면 통명산 체험마을(삼기면 봉현길 12) 마당에서 열리며, 흑찰옥수수 따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팜파티 체험문의 : 불로치농장 010-9445-9618)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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