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수정마을협동조합이 행정안전부 주관 ‘행안부형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 주민의 주도로 설립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행안부형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되기 위해 수정마을협동조합은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심사기준에 대해 1차 전라남도 심사와 2차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수정마을 협동조합은 인건비, 운영비, 시설장비비 등 기업운영을 위한 보조금 5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조합은 블루베리 공동 재배 및 가공, 판매함으로써 참여 블루베리 재배 주민들에게 유통망을 제공하고, 청년과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노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어교실, 인성교실, 다도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마을기업 선정에는 곡성군과 주민들의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 곡성군에서는 작년 9월 지역공동체팀을 신설하고 마을기업 및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모사업 신청 시 주민들과 함께 하며 사업 계획서 작성 노하우와 요령 등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선정을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만 예비사회적기업 2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1개가 선정됐으며, 이번 행안부형 마을기업 지정을 통해 모두 11개의 마을기업과 5개의 사회적기업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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