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고객 많아 생산량 50% 직거래 판매

 

삼기 흑찰옥수수에 대해 전국 각지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며 지역 농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옥수수는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지금과 달리 고추, 깨, 콩 등을 심은 밭의 두렁에 심는 부수적인 작물이었다.

따라서 생산량이 많지 않아 여름철 간식거리로 50대 이상은 마루에서 모기에 물리며 먹었던 옥수수의 맛의 추억을 하나쯤 공유하고 있다. 옥수수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옥수수를 떠올리면 대부분 노란 색을 생각하지만 옥수수는 흰 색, 자주색, 얼룩색 등 다양한 색의 품종으로 발전되어 왔다.

특히 삼기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자주색 흑찰옥수수는 찰지고 구수한 맛이 뛰어나 한 번 먹어보면 자연스럽게 고정 고객이 되는 까닭에 재배 농가에서는 생산량의 약 50%를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지만 20개 들이 기준 1만원에서 1만2000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창수 흑찰옥수수법인 대표는 “택배를 받은 즉시 삶아 먹거나 냉동 보관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흑찰 옥수수는 8월까지 각 농가와 흑찰옥수수법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삼기면사무소(061-362-7333)를 통해 구입 문의 및 농가 연결이 가능하다. /배숙영 군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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