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통일 기원과 함께 장판개, 김명환 선생의 예술혼 이어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장판개, 김명환 선생의 예술혼이 숨 쉬는 고장에서 곡성 통일전국 종합예술대전이 재능 있는 예술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와 (사)세계예술교류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곡성군이 후원한 제6회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이 지난 7월20~21일 양일간 개최된 가운데 전국 450 여명의 경연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명인부 무용부문에 출전한 김은나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교 2학년 류채연 양은 현악부문에 출전해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관악부문 계원예술고 3학년 김벼리 통일부장관상, 창작/퓨전 부문 권경호 국회부의장상을 안았다. 더욱이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북한예술의 무용·실용음악 등에 출전한 북한예술 출전자들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노래 경연도 주목을 받으며 백두한라예술단이 통일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명인부 송예슬 국회의장상, 일반부 기악 최서영, 명인부 김정태 씨가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상장, 꽃다발이 수여됐고 국회의장상, 통일부장관상, 교육부 장관상, 북한예술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은나 씨는 “작고하신 임이조 선생님께 이 상을 바친다”라면서 “생각도 못했는데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무용을 하며 후진 양성에도 최선을 다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예술 분야의 미래의 꿈나무들의 무대는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 중에서도 단체전에 출전한 ‘굴렁쇠 놀이패’는 여수문수초등학교 최연소 8살 김상준 어린이가 펼친 소고놀이를 비롯한 단원들의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쳐 단체전 대상 국회부의장상 영예을 안았다. 여수 한려지역아동센터 초·중·고생 구성 ‘굴렁쇠 놀이패’ 최연소 8살 신동의 소고춤에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최연소 김상준 어린이에게 무대 서는 것이 떨리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대에 서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다. 소고를 치며 상모를 돌리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풍물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시상식에 앞서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의 꽃” 특별공연은 남북한 예술인들이 한무대에서 펼친 특별공연으로 마치 통일의 그날을 보는둣 해 참석한 모든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의 도가니였다.
함태선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별은 끝나야 한다. 말라 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을 노둣돌 놓아 슬픔은 끝나야 한다”라는 ‘직녀에게’란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근기 군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한 예술인 등용문인 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종합예술행사로 남북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명국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