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초고령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 쾌거
담양군-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우수상 영예

 

곡성군과 담양군이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해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곡성군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회 연속 최우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공약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 운동본부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자체로부터 후원이나 협찬을 받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 발표 심사로 진행되며 일자리 및 경제 분야를 비롯한 총 7개 분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

군은 지난 2017년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 ‘같이 만들어 가는 곡성의 가치’라는 주제로 응모해  뚝방마켓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주민 주도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 점을 크게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에는 민선 7기 기초단체장 선거가 있던 해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47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총 343개의 우수사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76개의 우수사례가 본 대회에 진출해 ▲일자리 및 경제 분야 ▲도시재생 분야 ▲에너지분권 분야 ▲초고령화 대응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시민참여 마을자치 분야 ▲소식지, 방송 분야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곡성은 이번 대회에 초고령화 대응 분야 ‘아이 교육하기 좋은 곡성! 같이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협력체계 구축’으로 응모했는데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창의교육 실현은 민선 7기 유근기 군수 공약 중에서도 핵심 시책으로 출산과 보육 중심의 인구정책을 교육으로 전환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 3월 전남 최초로 교육지원청과의 협업 기관인 미래교육협력센터를 출범, 다양한 교육정책을 새롭게 추진해가고 있으며 12개 학부모 학습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주체를 마을교육공동체로 네트워크화하고 3개 학교에 마을교과서를 만들어 곡성만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발견을 위해 ‘곡성꿈놀자 학교’를 통해 교과 활동 외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데 주체성 형성과 창의력 개발을 위해서는 ‘숲 속 나무집 짓기’, ‘트리클라이밍’ 등 숲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심사위원들과 참석자들은 교육기관이 아닌 지자체에서 지역의 교육을 새롭게 선도한 적극성, 온 마을을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으로 조성한 창의성과 소통성,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가능성 등 곡성군의 교육정책을 호평했다.

유근기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잘 실천했다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은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상이다”며 “군민들과 공직자가 모두 합심해서 행복지수 1위 곡성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담양군도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침체된 원도심에 문화재생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인 해동주조장 재생사업을 중심으로 한 ‘문화가 익어가는 해동주조장,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조성 사례를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군은 1960~70년대 지역의 주요 산업공간이었던 해동주조장을 철거하지 않고 원형을 살려냄으로써 당시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의 기본방향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최형식 군수는 “민선7기 문화재생을 통한 담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구. 담양읍교회와 담양의원 등 해동주조장 주변의 근대문화자산을 연계한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문화재생사업의 모델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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