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예산 2000만원 노조원 복지사업 사용

제8기 담양군노동조합을 이끌어갈 김길엽 위원장이 출범식을 전격 취소 하는 대신 출범식 예산을 노조원 후생복지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김길엽 위원장을 비롯한 김동진 김현옥 부위원장은 최근 온-메일을 통해 회비 감액으로 외부인사 초청 및 기념품 제작 등 출범식 예산 2000만원을 사용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출범식을 취소하는 대신 이를 노조원들의 복지 후생에 사용할 것을 천명한 뒤 지면으로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김길엽 위원장은 “양상봉 前 위원장이 6대와 7대에 걸쳐 원만한 소통과 타협을 통해 조합원 복지와 권익을 신장하고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했다” 며 “8대 담양군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성숙한 공직문화를 지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비는 투명하게 사용하고 최소 경비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생복지에 최우선을 두고 사용함으로써 깨끗하고 투명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겠다” 며 “ 공직자의 행복이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체 인력 확충 등 인력 충원을 통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행부와 소통의 장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장 내 존칭어 사용이 생활화하여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도출 하도록 직장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서로를 존중할 때 논란이 되는 성희롱 문화도 공직사회에 영원히 퇴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제8대 노조는 독자적 노선에서 벗어나 집행부와 군의회와 함께 나아가 담양군민의 참 봉사자로서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담양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상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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