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 8.15 통일열차 탑승하고 통일 염원

광복 7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열차가 출발했다.

전라남도 후원으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상임공동대표 고진형 민점기)가 주최한 이 행사에 6·15 담양지부는 담양군민 65명과 참여해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까지 830km 구간을 운행했다.

담양군민들은 7시 48분 출발 전 광주역 광장에서 한반도기 모양의 대열을 이루어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목포에서 출발한 ‘평화와 번영을 우리손으로 8·15 전남평화통일열차’ 에 탑승했다.

‘8·15 전남 평화통일열차’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2017년 KTX 1량, 2018년 무궁화호 8량으로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KTX 8량을 운행했으며 담양군민들은 6.15담양지부(대표 손순용)와 담양평화의소녀상위원회(대표 박영자)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석했다.

특히 용산역 광장과 도라산역에서 참가자 전체가 참여하는 단체율동 퍼포먼스에서 창평중학교 통일서포터즈 동아리 학생들이 율동 공연을 하고 플래시몹을 지도하여 참가자 전원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향후 철도를 통한 전남의 농수산물과 북의 지하자원 등 남북교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남에서부터 분단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철길을 열어가자는 전남도민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며 담양군민의 참여 열기가 기폭제가 됐다.

이들은 도라산역 일대를 관람한 후 광화문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회와 미국, 일본 대사관 주변의 '아베규탄 항의행동'과 '미 대사관 평화 손잡기' 등에 참가하여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요구를 전달하고  송정역으로 돌아왔다.

출정식에는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의 고진형 상임대표와 평화통일열차 참가자 등이 참석했다.

고진형 대표는 “유라시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철도의 출발지인 목포에서 8·15 전남 평화통일열차가 출발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하루빨리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병호 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민족은 일제의 침탈을 통해 고난과 시련을 겪었지만 꿋꿋이 이겨내고 세계에 빛나는 역사를 써 왔고 남북이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 번영을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침략으로 어려움이 생기고 있지만 한민족의 앞길을 결코 막을 수 없다. 평화경제야말로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한민족의 미래이므로 남북이 하나 돼 평화 위에 번영이 꽃피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양상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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