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남동우회, 반일·불매운동 솔선수범 실천

추남동우회(회장 서재문)가 노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73년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동창생들의 모임 추남동우회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70여명의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대마도로 추계 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아베정권이 강요하는 건 한국의 무조건적 굴종으로 독립운동을 못했을지 언 정 반일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다시는 식민의 삶을 살 수 없다는 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들은 “아베 정부와 일본 기업이 저지른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인정하지 않음은 물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국에 경제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국민과 사법권을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비판한 뒤 "아베 정부의 몰상식한 역사 인식과 후안무치한 경제제제 조치에 노노재팬 운동에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우회원들은 대마도 여행에 1인당 70만원(총 9800만원)의 여행 경비를 사용하려던 것을 산불로 피해을 입은 강원도를 비롯 지진 피해로 인해 상권이 위축된 포항 및 조선산업 불황으로 타격을 입은 군산과 거제와 항일운동의 상징성이 있는 국내 여행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서재문 회장은 “한일 관계가 복원이 되더라도 경제왜란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짐은 물론 기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경제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국내 여행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양상용 記者 

저작권자 © 담양곡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