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사회적·경제적 자립 계기

곡성군이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을 개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과 화합을 이루고 서로 정서적,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주민들과 함께 유근기 군수, 정인화 국회의원, 정인균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행사장 입구에는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모습과 웃음이 가득 담긴 ‘행복한 다문화가족 사진’ 33점이 전시됐다.

이 중 참석자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사진 3점의 주인공에게는 경품을 수여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식전공연에는 ‘PPS’의 민속춤 공연이 펼쳐졌다. ‘PPS’는 제3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노인복지시설에서 꾸준히 공연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곡성군 필리핀 댄스팀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난타공연과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다문화가족이 꾸미는 문화공연과 각 나라별 전통의상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행사의 대미는 가족이 함께하는 작은 운동회로 마무리했다.

유근기 군수는 “각자 특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융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10월 준공예정인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을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입국 자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태국 등 8개국 215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살아가고 있다. 곡성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들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위해 한국어 교실, 통번역서비스, 취업 자격증반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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