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 대담미술관

감성무 창시자이자 감성무라는 새로운 춤 장르를 개발한 국근섭 씨(사진)가 오는 28일(토) 오후 6시 담양읍 향교리 대담미술관에서 감성무 콘서트를 진행한다

감성무는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에 흐름에 따라 내적인 감성을 자유로운 영혼의 몸짓으로 추는 춤이다. 그의 춤은 자유로우면서도 극도 몰입과 지극한 아름다움으로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아 유럽 중국 몽골, 일본 미국 뉴욕과 국내외 300여회 초청공연을 해왔다.

그의 춤은 국악, 클래식, 팝송, 각 나라 민속음악 등 다양한 음악에 한국적인 몸짓이 담긴 그만의 개성 있는 춤으로도 유명하며 미국 뉴욕 유니언스 광장에서는 혼자서 쉬지 않고 2시간을 계속 춤을 추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세월호춤, 5.18춤, 촛불춤, 소녀상춤, 죽장춤 등을 창안해 역사와 동시대적인 예술가로서 삶을 치열하게 함께하고 있으며 담양 대나무춤을 만들어 각 지역에 담양을 알리고 있다.

국근섭 씨는 담양읍 삼다리에서 명가혜(찻집, 제다실, 한옥민박)를 운영하며 담양 명차 죽로차를 오래전부터 만들어왔다. 또한 죽순껍질을 활용한 죽신황금차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2018 화순세계 차 품평대회 종합대상’을 받았다.

멀티종합예술인으로 왕성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감성무 창시 춤꾼이며 사투리노래 ‘이녁과 함께 헐꺼여’를 작곡해 노래하고 있으며, 영화배우로 그가 주연한 ‘차 사랑 감성무’는 2017중국 국제 마이크로 필름 영화제에 출품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특별대상을 받았다. 더불어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와 공예태우, 신 심청전 등에 연극배우로도 출연했다.

뉴욕 공연 후 광주에서 감성무 강좌를 개설하고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국 씨는 고향인 담양에서도 연습과 전수할 공간이 마련되어 꾸준히 계승되길 바라고 있다. 현재 사)담양예총, 사)담양국악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김다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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