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청정마을 유통사업단이 지난 25일 롯데슈퍼와 손잡고 광주 두암점 매장 내에 곡성군 로컬푸드 복합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청정마을 유통사업단은 지역 농산물을 유통하는 민간조직이다. 이와 같은 민간 조직이 로컬푸드를 개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라남도와 롯데슈퍼가 지난 6월에 맺은 업무협약 덕분이었다. 전라남도는 광주 지역 롯데슈퍼에 전남 로컬푸드 입점이 가능하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곡성군 로컬푸드 복합매장 개장을 위해 롯데슈퍼 두암점 측은 기존 ‘신선식품 매장’을 ‘곡성군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전환했다. 직매장을 통해 곡성군 100여 농가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기농 쌀과 잡곡은 물론이고 곡성군의 특산물인 멜론, 토란, 깻잎, 옥수수과 각종 2차 가공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농민들도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한 것에 대해 크게 반기고 있다. 특히 생산자가 아침에 갓 수확한 농산물을 오전 9시까지 매장에 진열하고, 가격도 직접 책정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인근 도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뜻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명국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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